아이오닉 7 vs EV9 vs GV90… 국산 대형 전기 SUV 삼국지, 최후의 승자는?

바야흐로 전동화 시대의 물결이 거셉니다. 그중에서도 넓은 공간과 첨단 기술, 친환경성까지 갖춘 대형 전기 SUV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마치 삼국시대의 영웅들처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7, 기아의 EV9, 그리고 제네시스의 GV90이 저마다의 비책을 품고 출사표를 던졌거나 던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패밀리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이들 국산 대형 전기 SUV 삼총사! 과연 어떤 매력으로 우리를 사로잡을지, 그리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최후의 승기를 잡을 모델은 누가 될지 지금부터 함께 자세히 살펴보시죠.

1. 현대 아이오닉 7: ‘압도적 주행거리’와 ‘미래에서 온 디자인’으로 승부수!

가장 먼저 만나볼 주자는 현대자동차의 야심작, 아이오닉 7입니다. 아직 베일에 싸인 부분이 많지만, 공개된 정보만으로도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 출시 예정: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는 아이오닉 7은 2024년 말 또는 2025년 초 국내 출시가 유력합니다. (북미 시장은 2024년 하반기 출시 확정!) 조금 더 기다림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큽니다.
  • 핵심 플랫폼: 이미 그 성능을 입증받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합니다. 이는 기아 EV9과 많은 부분을 공유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뛰어난 효율성과 공간 활용성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 목표 주행거리: 아이오닉 7의 가장 큰 무기는 바로 ‘주행거리’입니다. 1회 충전 시 무려 700km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식! 일부 해외 매체에서는 최대 480마일(약 770km)까지 언급될 정도니, 장거리 여행도 충전 걱정 없이 떠날 수 있는 시대를 열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경쟁 모델 중 단연 돋보이는 수치입니다.
  • 주요 특징:
    • 넉넉한 3열 대형 SUV: 이름에서 알 수 있듯, 3열 시트를 갖춘 대형 SUV로 패밀리카로서의 임무를 톡톡히 해낼 것입니다. 넓은 실내 공간은 온 가족에게 편안한 이동 경험을 선사하겠죠.
    • 고급스러운 6인승 옵션: 2열 독립 시트 등을 적용한 6인승 모델 출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한층 고급스럽고 안락한 실내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 시선을 사로잡는 미래지향적 디자인: 과거 공개되었던 콘셉트카 ‘세븐(SEVEN)’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하여, 기존 SUV의 틀을 깨는 유려하면서도 하이테크한 외관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도로 위에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을 존재감을 뽐낼 것 같네요.
    • 글로벌 생산 기지: 국내 아산공장은 물론, 미국 조지아 주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도 생산될 예정이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 예상 가격: 업계에서는 기아 EV9과 비슷한 7천만원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주행거리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가격대가 될 수 있겠습니다.

아이오닉 7은 혁신적인 주행 성능과 미래에서 온 듯한 디자인을 앞세워, 실용성과 첨단 기술을 동시에 추구하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할 것입니다. 특히 장거리 운전이 잦거나, 전기차 충전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2. 기아 EV9: ‘시장을 선점한 실력자’,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대중의 마음을 잡다!

다음 타자는 이미 도로 위를 누비며 그 실력을 입증하고 있는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SUV, EV9입니다. 경쟁 모델들보다 한발 앞서 출시되며 대형 전기 SUV 시장의 기준점을 제시하고 있죠.

  • 출시 시점: 2023년 6월 19일 정식 출시되어 현재 활발하게 판매 중입니다. 덕분에 우리는 이미 많은 실구매자들의 생생한 후기와 평가를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핵심 플랫폼: 아이오닉 7과 마찬가지로 E-GMP 플랫폼을 공유합니다. 이를 통해 넓은 실내 공간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확보했습니다.
  • 공인 주행거리: 99.8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2WD 19인치 모델 기준으로 복합 501km의 준수한 주행거리를 자랑합니다. 일상적인 주행은 물론, 주말 나들이에도 부족함 없는 수준이죠.
  • 급속 충전: 바쁜 현대인들에게 충전 시간은 금! EV9은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단 15분 충전으로 약 210km 주행이 가능하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4분밖에 걸리지 않아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 주요 특징:
    • 기아의 자부심, 플래그십 대형 SUV: 기아 전기차 라인업의 정점에 있는 모델답게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압도적인 실내 공간을 제공합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라는 디자인 철학이 잘 녹아있죠.
    • 취향 따라 고르는 다양한 시트: 6인승(독립 시트, 스위블 시트 등)과 7인승 모델을 모두 제공하여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족 구성에 따른 맞춤형 선택이 가능합니다. 특히 2열 스위블 시트는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첨단 기술의 향연: 차량 외부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OTA), 그리고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인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HDP) 등 최신 기술이 아낌없이 적용되었습니다. (HDP는 GT-Line 모델 선택 시 적용)
    • 스포티함을 더한 GT-Line: 고성능 디자인과 차별화된 사양을 갖춘 GT-Line 트림을 운영하여, 다이내믹한 주행 감각과 스포티한 외관을 선호하는 소비자층까지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약 1억 5천만원에 달하는 고성능 GT 모델도 출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죠.
  • 가격 (2025년형, 세제 혜택 후 개별소비세 3.5% 기준):
    • 에어 2WD: 7,337만원부터
    • 에어 4WD: 7,685만원부터
    • 어스 2WD: 7,816만원부터 (트림별 상품 구성은 일부 변경되었으나, 시작 가격은 2024년형과 동일하게 유지되었습니다.)

EV9은 경쟁자들보다 먼저 시장에 진입하여 ‘대형 전기 SUV는 이런 것이다!’라는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이미 도로 위에서 검증된 상품성과 다양한 라인업, 그리고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를 바탕으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3. 제네시스 GV90: ‘궁극의 럭셔리’와 ‘상상을 현실로 만들 기술력’으로 정점을 노리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모델은 국산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선보일 최상위 전기 SUV, GV90입니다. 아직 출시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그 이름만으로도 엄청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모델이죠.

  • 출시 예정: GV90은 2026년 상반기 또는 6월 이후에 그 위용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에서는 2025년 2분기 출시설도 있었으나, 현재로서는 2026년이 더 유력해 보입니다. 최고를 향한 기다림은 언제나 설레는 법이죠.
  • 핵심 플랫폼: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M’이 적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는 기존 E-GMP보다 한 단계 진보한 기술을 통해 주행 성능, 안전성, 공간 활용성 등 모든 면에서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 목표 주행거리: 럭셔리함과 더불어 긴 주행거리 또한 놓치지 않을 전망입니다. 1회 충전 시 600km 이상을 목표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프리미엄 가치에 걸맞은 여유로운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 주요 특징:
    • 제네시스 브랜드의 정점, 플래그십 SUV: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무게감처럼, GV90은 제네시스 라인업의 최상위 SUV 모델로서 압도적인 고급감과 최첨단 기술을 집약하여 선보일 예정입니다. ‘움직이는 궁전’이라는 표현이 어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 한국적 아름다움을 담은 디자인: 2023년 공개되어 찬사를 받았던 콘셉트카 ‘네오룬(Neolun)’의 디자인 철학을 계승하여, 웅장하면서도 단아한 한국적인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 상상을 초월하는 혁신 사양 예고:
      • B필러리스 코치도어: 마치 고급 세단처럼 차량의 중앙 기둥(B필러)이 없고, 문이 양쪽으로 활짝 열리는 코치도어가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극대화된 개방감과 함께 탑승객의 승하차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높여줄 것입니다.
      • 스위블 체어 (회전 좌석): 1열 또는 2열 시트가 회전하여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탑승객 간의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기능 역시 기대해 볼 만합니다. 이동 중에도 마치 거실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제공하겠죠.
    • 더 넓고 편안하게, 롱휠베이스 모델: 더욱 넓은 2열 레그룸과 공간을 제공하는 롱휠베이스 모델 출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쇼퍼 드리븐(운전기사를 두고 뒷좌석에 주로 탑승하는) 수요까지 만족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 순수 전기차로만 승부: 내연기관 모델 없이 오직 순수 전기차로만 출시되어, 제네시스의 전동화 비전을 명확하게 보여줄 것입니다.
  • 예상 가격: 제네시스 브랜드의 기함급 모델인 만큼, 가격대는 1억원 중반에서 시작하여 옵션에 따라 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고 수준의 기술과 소재, 그리고 브랜드 가치를 고려하면 수긍이 가는 가격대입니다.

GV90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움직이는 최고급 라운지’를 지향하며, 타협 없는 럭셔리와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프리미엄 대형 전기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아이오닉 7 vs EV9 vs GV90: 스펙 비교 및 최종 승자 예측!

자, 그럼 지금까지 살펴본 세 영웅, 아이오닉 7, EV9, GV90을 한눈에 비교해 볼까요?

구분 현대 아이오닉 7 기아 EV9 제네시스 GV90 (예상)
출시 시점 2024년 말 ~ 2025년 초 2023년 6월 (판매 중) 2026년 상반기 이후
포지셔닝 현대 브랜드 대형 전기 SUV 기아 브랜드 플래그십 대형 전기 SUV 제네시스 브랜드 플래그십 럭셔리 전기 SUV
플랫폼 E-GMP (EV9과 유사) E-GMP eM (차세대 플랫폼)
주행거리 700km+ 목표 (최장) 501km (롱레인지 2WD) 600km+ 목표
핵심 강점 긴 주행거리, 미래지향적 디자인 시장 선점, 다양한 라인업, 검증된 상품성 궁극의 럭셔리, 혁신 기술, 브랜드 가치
예상 가격대 7천만원대 시작 7천만원대 중반 ~ 1억원 초반 (GT-Line) 1억원 중반 시작

표에서 보시다시피, 세 모델은 각기 다른 출시 시점, 플랫폼, 주행거리 목표, 그리고 핵심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 치열한 대형 전기 SUV 삼국지에서 최후에 웃는 자는 누가 될까요?

제 생각에는 어느 한 모델이 시장을 완전히 독식하기보다는, 각자의 확실한 개성과 목표 시장을 바탕으로 영역을 구축하며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 기아 EV9: 이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실질적인 판매량을 이끌고 있습니다. 다양한 트림과 시트 구성, 그리고 검증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대형 전기 SUV를 찾는 가장 넓은 소비자층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것입니다. ‘실속파 현실주의자’를 위한 선택이라 할 수 있겠네요.
  • 현대 아이오닉 7: EV9보다 더 긴 주행거리와 현대차 특유의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디자인 감성을 선호하는 소비자, 그리고 남들보다 먼저 새로운 기술을 경험하고 싶은 ‘얼리 어답터’ 성향의 소비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입니다. ‘기술 선도형 미래지향가’에게 안성맞춤입니다.
  • 제네시스 GV90: 가격대가 가장 높지만, 제네시스라는 브랜드가 선사하는 비교 불가능한 고급스러움과 B필러리스 코치도어 같은 혁신적인 기술은 기존 수입 럭셔리 SUV를 고려하던 수요층까지 흡수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최고만을 추구하는 럭셔리 경험가’를 위한 궁극의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결국, ‘최후의 승자’는 여러분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뛰어난 실용성과 경제성을 중시한다면 EV9이나 아이오닉 7의 기본 트림을, 압도적인 주행거리와 첨단 기술을 원한다면 아이오닉 7의 상위 트림이나 GV90을, 그리고 타협 없는 고급스러움과 특별한 경험을 추구한다면 단연 GV90이 그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국산 대형 전기 SUV, 새로운 시대를 열다!

아이오닉 7, EV9, GV90.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이들 국산 대형 전기 SUV 삼총사의 등장은 국내 전기차 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끄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더욱 풍요롭고 즐거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 분명합니다. 앞으로 이 세 모델이 도로 위에서 펼쳐나갈 치열하고도 흥미진진한 경쟁! 과연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을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함께 기대하며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들의 멋진 활약이 우리 삶에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주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