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S90 플래그십 세단 제원 역사

 

볼보 S90: 스칸디나비아 럭셔리의 정수, 제원과 역사 알아보기! 😊

안녕하세요! 오늘은 북유럽 감성의 대표주자,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S90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까 해요. 안전의 대명사이면서도 우아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이죠? S90이 걸어온 길과 현재의 매력, 그리고 앞으로의 모습까지! 저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실까요?

볼보 S90, 그 시작은 어땠을까요? – 1세대 이야기 (1996-1998)

이름만 바뀐 형제? 960과의 관계

사실 S90이라는 이름은 꽤 오래전부터 사용되었답니다. 1세대 S90은 1996년에 등장했는데요, 엄밀히 말하면 1991년부터 생산된 볼보의 후륜구동 플래그십 ‘900 시리즈’, 그중에서도 6기통 엔진을 얹은 ‘960’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이 이름을 바꾼 거였어요. 1995년에 960 모델이 디자인과 하체를 대대적으로 개선했는데, 바로 이 후기형 960이 1세대 S90의 기반이 된 거죠.

볼보가 1996년에 전 차종의 이름을 새롭게 정리하면서 세단(Saloon)의 ‘S’와 기존 시리즈 넘버 ’90’을 합쳐 S90이 탄생했어요. 왜건 모델은 다재다능함(Versatile)을 뜻하는 ‘V’를 붙여 V90이 되었구요.

짧지만 강렬했던 존재감

이름은 바뀌었지만, 사실상 1995년 이후의 960 모델과 거의 동일했어요. 후륜구동 방식을 사용했고, 2.9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B6304) 등이 주력이었죠. 특이하게도 1세대 S90에는 롱 휠베이스 버전이 존재했는데, 일반 모델(휠베이스 2,771mm)보다 훨씬 긴 2,921mm의 휠베이스를 자랑했어요. 시장에 따라 ‘로열’ 또는 ‘이그제큐티브’라는 이름으로 불렸답니다.

또한, 볼보 850과 함께 1995년에 세계 최초로 측면 에어백(SIPS BAG)을 장착하며 안전 기술을 선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S90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된 기간은 약 2년 정도로 짧았고, 1998년에 포드 산하에서 개발된 후속 모델 S80에게 플래그십 자리를 넘겨주며 단종되었어요. 이 1세대 S90/V90을 마지막으로 볼보의 후륜구동 승용차 역사는 막을 내렸죠.

한국에서는 ‘960 로열’로!

재미있는 사실은, 국내를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는 S90으로 이름이 바뀌지 않고 계속 ‘960’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다는 점이에요. 특히 롱 휠베이스 모델은 1996년에 ‘960 로열’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출시되었는데, 당시 판매 가격이 무려 8,800만원에 달했다고 하니 정말 고급 모델이었죠!

새로운 시대를 열다! – 2세대 S90 (2016-현재)

1세대 단종 후 한동안 S80이 그 자리를 지키다가, 약 18년 만인 2016년! S90이라는 이름이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2세대 S90은 볼보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어요.

확 달라진 모습과 플랫폼 (초기형, 2016-2020)

2세대 S90은 지리자동차 인수 후 막대한 R&D 투자를 통해 개발된 볼보의 새로운 모듈형 플랫폼,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어요. 이 플랫폼은 2세대 XC90을 통해 먼저 선보였고, S90/V90에도 적용되었죠.

이전 S80 모델이 경쟁차 대비 다소 작은 차체와 좁은 실내 공간이 아쉬웠다면, 2세대 S90은 차체 크기를 대폭 키웠어요. 전장이 4,963mm, 휠베이스는 2,941mm에 달해 벤츠 E클래스나 BMW 5시리즈보다 오히려 더 큰 존재감을 보여주었죠. 특히 전륜구동 기반임에도 앞바퀴를 최대한 앞으로 빼고 앞 오버행을 짧게 디자인해서 마치 후륜구동 세단 같은 안정적이고 우아한 비율을 완성했어요. 엔진은 효율성을 높인 2.0리터 4기통 가솔린(T5, T6) 및 디젤(D4, D5)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되었고, 강력한 성능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모델도 추가되었답니다. 변속기는 아이신 제 8단 자동변속기가 주력으로 탑재되었어요.

더 넓고 고급스러워진 실내

실내 디자인은 정말 혁신적이었죠! 2세대 XC90에서 먼저 선보였던 세로형 대형 터치스크린(센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중심으로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미니멀리즘 디자인은 이후 볼보의 표준이 되었어요. 여기에 고급스러운 천연 우드 트림과 스웨덴 오레포스(Orrefors) 사의 크리스탈 기어 노브(인스크립션 트림 이상)는 스칸디나비안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주었죠.

넓어진 차체 덕분에 실내 공간, 특히 뒷좌석 공간이 경쟁 모델 대비 매우 넉넉해졌어요. 제네시스 G80과 견줄 만한 수준이었죠. 여기에 독특한 후륜 서스펜션 구조도 한몫했어요. 1세대처럼 가로 배치 리프 스프링(판 스프링) 방식을 계승했는데, 소재를 강철이 아닌 가볍고 부피가 작은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복합소재로 바꿨어요. 덕분에 트렁크 공간 손실을 최소화하고 승차감까지 개선하는 효과를 얻었답니다.

한국 시장 상륙과 변화

2세대 S90은 2016년 9월, 대한민국 땅을 밟았습니다! 초기에는 T5 모멘텀, T5 인스크립션, D4 모멘텀, D5 AWD 인스크립션 등의 트림으로 판매되었어요. 가격은 5천만원 후반대부터 시작했죠. 멋진 전면 디자인은 호평받았지만, ‘ㄷ’자 형태의 테일램프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어요. 오히려 왜건 모델인 V90의 뒷모습이 더 안정적이고 예쁘다는 의견도 많았답니다. (하지만 V90 왜건은 국내에 정식 수입되지 않고, 지상고를 높인 V90 크로스컨트리 모델만 들어왔어요.)

2018년부터는 국내 수입되는 S90 물량이 전량 중국 다칭 공장 생산분으로 변경되었어요. 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했는지 볼보코리아는 가격을 600만원 가량 인하하고 품질은 스웨덴 생산분과 동일하다고 강조했지만, ‘메이드 인 차이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는 한동안 계속되었죠. 또한, 당시 국내 모델에는 무릎 에어백이 제외되어 총 6개의 에어백만 장착된 점도 아쉬움으로 지적되었어요. (경쟁 모델들은 보통 9개 이상) 다만, 최근 연구에서는 무릎 에어백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해서, 이 부분은 시간이 지나며 논란이 조금 사그라들기도 했어요.

중국 생산 이후, 뒷좌석 공간을 더욱 늘린 롱 휠베이스(LWB) 버전이 S90 라인업에 추가되었어요. 휠베이스가 무려 3,060mm, 전장은 5,085mm로 늘어나 동급 최대 수준의 뒷좌석 공간을 제공하게 되었죠. 2019년에는 이 LWB 바디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얹은 최상위 모델, ‘S90 T8 엑설런스’가 9,900만원이라는 가격표를 달고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세련미를 더하다 (1차 페이스리프트, 2020-현재)

2020년, S90은 첫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상품성을 더욱 강화했어요. 외관 디자인 변화는 크지 않았지만, 앞뒤 범퍼 디자인을 다듬고 새로운 휠 디자인과 시퀀셜 턴 시그널이 포함된 Full-LED 테일램프를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죠.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이었어요. 기존 T5, T6 가솔린 모델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 B5, B6 엔진으로 변경되었고, 디젤 모델(D4, D5)은 전동화 추세에 따라 단종되었습니다. 국내에는 2020년 9월부터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판매되기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전량 롱 휠베이스(LWB) 모델만 수입되고 있어요! 덕분에 기본 모델부터 광활한 뒷좌석 공간을 누릴 수 있게 되었죠. B5 모멘텀(6,030만원), B5 인스크립션(6,690만원),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T8 리차지 AWD 인스크립션(8,540만원) 세 가지 트림으로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B5 엔진은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하며, T8 리차지 모델은 시스템 총 출력 405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했어요. 광고 모델로는 손흥민 선수가 활약하기도 했죠!

그리고 2022년 5월에는 T8 리차지 모델이 한번 더 업그레이드되었어요! 배터리 용량이 기존 11.6kWh에서 18.8kWh로 대폭 늘어나고, 후륜 전기모터 출력도 87마력에서 143마력으로 강화되었죠. 덕분에 순수 전기 모드 주행 가능 거리가 약 60km까지 늘어났고, 시스템 총 출력은 무려 455마력으로 향상되어 0-100km/h 가속 시간이 4.8초에 불과하게 되었어요! (가격은 8,740만원으로 인상)

2025년, S90은 또 어떻게 변할까요?! – 2차 페이스리프트 예고

2세대 S90이 출시된 지도 벌써 꽤 시간이 흘렀는데요, 드디어! 2025년,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에요.

유출된 모습 살짝 엿보기

최근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추정되는 위장막 차량이 포착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어요. 유출된 사진을 보면, 전면부는 최신 XC90과 유사한 스타일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면부 디자인 변화도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번호판 위치가 기존 범퍼 하단에서 트렁크 중앙으로 이동될 것으로 보여요. 마치 왜건 모델인 V90처럼 말이죠!

실내 변화는?

실내에서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기존의 세로형 9인치 디스플레이가 더 커진 11.2인치 디스플레이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TMAP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사용 편의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동화 모델 ES90?

한편, S90의 순수 전기차 버전인 ‘ES90’의 출시도 예고되어 있어요. 볼보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질 ES90은 S90과는 별개의 모델로, 볼보의 전동화 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이 될 전망입니다. 이 모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많지 않지만, 정말 기대되지 않나요?!

S90, 도로 위를 넘어 스크린 속으로!

볼보는 국내 드라마에 차량 협찬을 활발히 하는 브랜드로 유명하죠? 덕분에 2세대 S90은 정말 많은 드라마에서 만나볼 수 있었어요. 주로 재력이나 사회적 지위가 있는 인물들의 차량으로 등장하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답니다.

드라마 속 단골손님

오너드리븐보다는 주로 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쇼퍼드리븐 차량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넓고 안락한 뒷좌석 공간이 이런 역할에 잘 어울렸기 때문이겠죠?

기억에 남는 장면들

  • 품위있는 그녀 (2017): 우아진(김희선 분)의 차량으로 등장하며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줬어요.
  • 같이 살래요 (2018): 이미연(장미희 분)과 연찬구(최정우 분)의 차량으로 등장했죠.
  • 사이코지만 괜찮아 (2020): 고문영(서예지 분)의 카리스마 넘치는 차량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 마인 (2021): 서희수(이보영 분)의 차량으로 등장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구요.
  • 마이 데몬 (2023-2024):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 분)의 애마로 활약하며 젊고 세련된 감각을 뽐냈습니다.

이 외에도 정말 많은 드라마에서 S90을 찾아볼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S90, 누구랑 경쟁하나요?

볼보 S90은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쟁쟁한 모델들과 경쟁하고 있어요.

쟁쟁한 라이벌들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세그먼트의 영원한 강자죠.
  • BMW 5시리즈: 스포티한 주행 감각이 매력적인 라이벌입니다.
  • 아우디 A6: 콰트로 시스템과 첨단 기술을 자랑해요.
  • 제네시스 G80: 국산 프리미엄 세단의 대표주자!
  • 렉서스 ES: 정숙성과 편안함이 강점이죠.
  • 그 외: 재규어 XF, 캐딜락 CT5 등도 경쟁 상대로 꼽을 수 있습니다.

볼보 S90은 이들 사이에서 특유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최고 수준의 안전성, 그리고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무기로 자신만의 영역을 확실히 구축하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S90의 역사와 매력에 대해 함께 알아봤는데요, 어떠셨나요? 1세대의 짧지만 강렬했던 역사부터 현재 2세대의 눈부신 활약, 그리고 곧 다가올 페이스리프트와 순수 전기 모델 ES90까지! 볼보 S90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에게 매력적인 모습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흥미로운 자동차 이야기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