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IS 중형 세단 제원 역사 단종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매력적인 차, 렉서스 IS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해요. 한때는 도로 위에서 꽤 자주 보이던,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그 느낌! 기억나시나요? 렉서스 IS는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에서 만든 후륜구동 중형 럭셔리 세단이었죠. 지금은 한국 시장에서 만날 수 없게 되어 아쉬움이 남는 모델인데요, 오늘은 이 친구의 제원부터 역사, 그리고 왜 단종되었는지까지 속닥속닥 이야기 나눠봐요! ^^
렉서스 IS는 어떤 차였을까요?
렉서스 IS,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으신가요? 저는 ‘작지만 알찬 고급스러움’과 ‘의외의 운전 재미’가 생각나더라고요.
고급스러움과 정숙성의 대명사
렉서스 브랜드 자체가 편안하고 조용한 럭셔리 세단을 지향하잖아요? IS 역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요. 경쟁 모델인 BMW 3시리즈나 벤츠 C클래스와 비교했을 때, 실내 마감재나 전반적인 고급감은 정말 압도적이었다는 평가가 많아요. 심지어 한 급 위인 ES와 비교해도 옵션이나 정숙성, 오디오 시스템 등에서 크게 부족함이 없었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작은 차니까 당연히 ES보다 시끄럽고 옵션도 부족하겠지?’라고 생각하셨을 텐데, IS는 그렇지 않았다는 거죠! 오토뷰 같은 전문 매체에서도 IS의 정숙성은 대형 세단에 뒤지지 않는다고 평가했을 정도니까요. 어떤 중고차 유튜버는 고속 주행 시 오히려 차체 면적이 작은 IS가 풍절음이 덜해서 ES보다 조용하게 느껴졌다고도 하더라고요. 이런 매력 덕분에 운전하기 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차를 찾는 분들, 특히 여성 운전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어요.
의외의 운전 재미?
렉서스 하면 보통 부드러운 승차감을 먼저 떠올리시죠? 그런데 IS는 조금 달랐어요. 특히 3세대 모델부터는 핸들링이 정말 날카로워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물론, 경쟁 모델 중 운전 재미로 유명한 BMW 3시리즈와 직접 비교하면 컴포트 성향이 더 강한 것은 사실이에요. 서스펜션 세팅이 상대적으로 부드러워서 고속 안정성이나 순간적인 가속력은 조금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죠.
하지만! 일상 주행에서는 3시리즈보다 훨씬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했고, 코너링 성능도 기대 이상으로 좋다는 평가가 많았답니다. 즉, 무조건적인 속도 경쟁보다는 렉서스만의 방식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해석한 거죠. 부드러움 속의 날카로움이랄까요?
렉서스다운 ‘신뢰성’
렉서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내구성’ 아니겠어요? IS 역시 이 명성을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출시된 지 꽤 시간이 흘러도 잔고장이 거의 없기로 유명했어요. 엔진이나 미션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부싱 같은 소모품 개념의 부품들까지도 다른 브랜드 차들에 비해 훨씬 오래간다고 알려져 있죠. 그래서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가성비 좋은 럭셔리 세단’으로 꾸준히 언급되는 모델이랍니다.
파란만장했던 IS의 발자취
IS도 벌써 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더라고요. 세대별로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1세대 (XE10): JDM 감성 뿜뿜! (1998~2005)
1998년에 처음 등장한 1세대 IS! 일본에서는 ‘토요타 알테자’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어요. 딱 봐도 뭔가 스포티하고 다부진 느낌이죠? 국내에는 2003년에 155마력을 내는 직렬 6기통 2.0리터 엔진(1G-FE)을 얹은 IS 200 모델이 들어왔어요. 당시 가격이 3,830만 원에서 4,100만 원 정도였고, 연비는 10.7km/L였습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출력이 좀 아쉽지만, 당시에는 후륜구동의 직렬 6기통 엔진이라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죠!
이때 왜건 모델인 ‘스포트크로스’도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정말 보기 힘들었어요. ㅠㅠ 하지만 국내 레이싱계에서는 꽤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답니다! 시그마파오렉서스 레이싱팀이 이 차를 기반으로 한 경주차로 당시 최강자였던 인디고 레이싱팀의 투스카니와 명승부를 벌였던 이야기는 아직도 회자될 정도예요. 황진우 선수와 김의수 선수의 대결! 정말 뜨거웠죠. 덕분에 JDM 튜닝을 좋아하는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아직도 인기가 많은 모델이에요.
2세대 (XE20): 대중적인 인기를 얻다 (2006~2013)
2세대 IS는 디자인이 한층 더 세련되고 렉서스다운 고급스러움이 강조되면서 국내에서도 꽤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어요. 길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었던 IS가 아마 이 모델일 거예요. 이때부터 V6 엔진이 주력이 되었고, 렉서스 특유의 부드러움과 정숙성이 더욱 강조되었죠. (자세한 내용은 렉서스 IS/2세대 문서를 참고해 주세요!)
3세대 (XE30): 스포티함과 논란 사이 (2013~현재)
2013년에 등장한 3세대는 정말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어요! 렉서스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이 엄청나게 커지고, 분리형 헤드램프 디자인은 정말 독특했죠. 이때부터 주행 성능이 이전 세대보다 훨씬 스포티해졌다는 평가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에는 V6 2.5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얹은 IS 250 (최고 5,550만원)이 먼저 들어왔고, 나중에는 245마력의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은 IS 200t (최고 5,730만원)가 주력이 되었어요. 터보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꽤나 경쾌한 성능을 보여줬죠. 복합연비는 두 모델 모두 10.2km/L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자연흡기 엔진은 경쟁 모델 대비 출력이 조금 부족하다는 평이 있었고, 터보 모델은 다운사이징에도 불구하고 연비 개선이 크지 않았죠.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 2018년형 IS 300 F SPORT 모델의 경우 가격이 5,800만 원까지 올라갔는데, 이 정도면 할인을 많이 해주는 BMW 330i M 패키지와 실구매가가 비슷해져 버리니… 가격 경쟁력에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렉서스는 할인을 잘 안 해주기로 유명하기도 했고요. 😥
2020년에는 풀체인지급으로 디자인이 변경되고 상품성이 개선된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었지만, 아쉽게도 국내에는 출시되지 못했어요. 게다가 이 3세대 모델은 렉서스의 최신 TNGA 플랫폼이 아닌, 이전 세대부터 사용해 온 N 플랫폼을 계속 사용하고 있어서 ‘사골 모델’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IS의 현재와 미래
이렇게 매력과 아쉬움을 동시에 가졌던 렉서스 IS,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한국 시장에서는 아쉬운 안녕
안타깝게도 렉서스 IS는 2021년 9월을 마지막으로 한국 시장에서 판매가 중단되었어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으로는 역시 상위 모델인 ES의 압도적인 인기와 판매 부진이 꼽혀요. ES가 워낙 잘 팔리다 보니 상대적으로 IS의 설 자리가 줄어들었고, 결국 단종 수순을 밟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영향도 없지 않았을 거고요.
해외에서는 계속 달린다!
하지만! 한국과 유럽, 호주 등 일부 시장에서는 단종되었지만, 북미와 일본 내수 시장에서는 여전히 판매되고 있어요.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렉서스 RC F나 LC에 들어가는 강력한 5.0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을 얹은 ‘IS 500 F SPORT Performance’ 모델까지 출시하며 고성능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답니다. 무려 472마력이라고 해요! 와우! 비록 구형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 매력을 인정받고 있는 셈이죠.
IS를 추억하며
렉서스 IS는 비록 한국 시장에서는 만날 수 없게 되었지만, 렉서스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정숙성, 뛰어난 내구성에 스포티한 주행 감각까지 더했던 매력적인 모델로 기억될 것 같아요. 잔고장 없이 오래오래 탈 수 있는, 운전이 즐거운 럭셔리 세단을 찾던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선택지였죠.
혹시 렉서스 IS와 관련된 특별한 추억이 있으신가요? 댓글로 함께 이야기 나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