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4 K3 후속 준중형 세단 미출시
안녕하세요 여러분! 자동차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에요~ ^^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을, 그리고 조금은 아쉬워하실 소식을 가져왔어요. 바로 기아의 준중형 세단 K3의 뒤를 잇는 K4 모델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작년(2024년)에 글로벌 시장에 멋지게 데뷔했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만나볼 수 없게 되었답니다. 😭 왜 K4는 한국 땅을 밟지 못하게 된 건지, 그리고 K4는 어떤 매력을 가진 차인지! 오늘 저와 함께 속속들이 파헤쳐 보자고요!
K4, 너는 누구니? K3 후속 모델 전격 분석!
작년 3월 뉴욕 국제 모터쇼에서 베일을 벗은 K4! K3의 후속 모델이라고는 하지만,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부분이 바뀌었어요.
확 달라진 디자인과 크기
우선 디자인부터 볼까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되어서 EV9이나 K8에서 보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되었어요. 딱 봐도 “나 기아차!” 하는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죠. 특히 C필러 디자인이 독특하고, 뒷문 손잡이를 숨겨놓은 히든 타입 도어 캐치를 적용해서 매끈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답니다.
크기도 엄청 커졌어요! 기존 K3(BD)보다 길이가 60mm나 길어진 전장 4,710mm, 너비는 무려 50mm 넓어진 전폭 1,850mm에 달해요. 아니, 이게 준중형 세단 맞나요?! 현대 아반떼 CN7(1,825mm)보다도 25mm나 넓고, 웬만한 구형 중형차들과 맞먹는 수준이라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휠베이스(축거)도 2,720mm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기대하게 만들어요.
첨단 사양 가득! 실내 살펴보기
실내는 더 파격적이에요! 운전석과 조수석 쪽 컬러를 다르게 한 비대칭 디자인이 눈에 띄고요,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건 역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입니다. 12.3인치 클러스터,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하나로 이어진 모습은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물씬 풍겨요. 여기에 동급 최초로 적용된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OTA 업데이트까지 지원하니 편의성도 최고 수준이죠!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독특하고, 메모리 시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 초광대역(UWB)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키 2.0까지! 정말이지 첨단 사양으로 꽉꽉 채워 넣었더라고요. 앞좌석 통풍/열선 시트는 당연하고요. 다만 기어 레버는 요즘 유행하는 다이얼이나 컬럼식이 아닌 전통적인 부츠 타입 기어 레버를 유지했어요.
북미 시장을 뒤흔든 파워트레인?
북미 시장 기준으로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되었어요. 기본 모델에는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kgf·m를 내는 2.0L MPI 자연흡기 엔진과 CVT(무단변속기)가 조합되고요. 좀 더 강력한 성능을 원한다면 GT-Line 트림에서 1.6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선택할 수 있는데,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27kgf·m의 힘을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전달해요.
특히 GT-Line 모델은 후륜 서스펜션이 기본형의 토션빔 방식 대신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되어서 더욱 안정적이고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고 하네요. 아반떼 N 라인과 비슷한 구성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해치백 부활과 글로벌 전략
K4는 세단 모델뿐만 아니라 5도어 해치백 모델도 함께 공개되었어요. 미국 시장에서는 2018년 이후 6년 만에 준중형 해치백이 부활한 셈인데요. 유럽 시장의 씨드(Ceed)와 통합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서, 앞으로 왜건 모델까지 나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답니다. 처음부터 약 190여 개 국가 수출을 목표로 개발된, 그야말로 글로벌 전략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한국엔 왜 안 나오는데?! 궁금증 해결!
이렇게 멋진 K4가 왜 우리나라에는 출시되지 않는 걸까요?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일 텐데요, 몇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아요.
아반떼 그늘 속 K3의 눈물
솔직히 말해서,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K3는 오랜 시간 동안 현대 아반떼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어요. ‘만년 2위’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다녔죠. 특히 아반떼 CN7 모델이 출시된 이후로는 판매량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기아 입장에서는 K3의 국내 시장 경쟁력에 대해 깊은 고민을 했을 거예요. K7이 K8로 이름을 바꾸며 이미지 쇄신을 꾀했던 것처럼, K3 역시 K4로의 이름 변경은 필연적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세단 대신 SUV & 전기차! 기아의 큰 그림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보면, 세단보다는 SUV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잖아요? 기아 역시 이런 흐름에 발맞춰 소형 SUV인 셀토스나 곧 출시될 전기 SUV EV3, 그리고 전기 세단 EV4 등으로 준중형 시장 수요를 흡수하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여요. 기아가 사명에서 ‘자동차’를 빼고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발표한 만큼, 내연기관 모델인 K4보다는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에 집중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K4 미출시가 그 신호탄인 셈이죠.
생산 라인과 비용 문제
K4는 전량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어 전 세계로 수출돼요. 국내 생산 계획은 처음부터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K4를 국내에 출시하려면 아반떼처럼 LPG 모델이나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을 갖추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추가 개발 및 생산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았을 거예요. 기아 관계자도 “K4는 해외 시장에 중점을 둔 현지 전략형 모델”이라며 국내 출시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답니다.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의 미래는?
결국 K4의 국내 미출시로 인해, 1989년 캐피탈로 시작되었던 기아의 내연기관 준중형 세단 역사는 35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되었어요. 이제 국산 내연기관 준중형 세단은 현대 아반떼가 유일하게 남게 되었습니다. 씁쓸하지만, 이것이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의 현실을 반영하는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기아의 국내 판매 세단 라인업은 이제 K5, K8, K9만 남게 되었네요. (K9도 단종설이 솔솔 나오고 있으니… 더 줄어들 수도 있겠어요 😥)
K4, 해외에서는 잘 나가나? 글로벌 반응 엿보기
그렇다면 K4는 해외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고 있을까요?
북미 시장 안착! 초기 판매량은?
K4는 작년(2024년) 9월부터 미국 시장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반응이 꽤 뜨겁습니다! 올해 1월에는 미국에서만 11,616대를 판매하며, 당월 기아 차종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어요! 와우! 넓어진 차체와 풍부한 편의사양, 매력적인 디자인이 미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의 차 후보? 수상 가능성은?
이런 인기에 힘입어 K4는 ‘2025 북미 올해의 차(NACTOY)’ 최종 후보 3대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물론 경쟁 상대가 토요타 캠리, 혼다 시빅 같은 쟁쟁한 모델들이라 최종 수상까지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최종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K4의 상품성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겠죠?
다양한 국가 출시 계획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지역과 올해 1월에는 호주 시장에도 출시되었고요, 앞으로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수출될 예정이라고 하니, 정말 글로벌 시장을 제대로 공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무리하며…
오늘은 기아의 새로운 준중형 세단 K4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왜 우리나라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지에 대한 이유를 자세히 알아봤어요. 멋진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무장한 K4를 국내 도로에서 볼 수 없다는 점은 분명 아쉬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와 기아의 전동화 전략 등을 고려했을 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여러분은 기아 K4의 국내 미출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4 대신 국내 시장을 공략할 기아의 새로운 SUV나 전기차들에 대한 기대는 어떠신가요? 자유롭게 댓글로 의견 남겨주시면 함께 이야기 나눠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