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지금도 “다시방”에 물건을 넣고, “핸들”을 돌리며, 기름이 없으면 “엥꼬났다”고 표현하시나요? 우리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자동차 용어 중에는 일본어의 잔재나 잘못된 콩글리시 표현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물론 의미는 통하겠지만, 정확한 용어를 사용하면 단순히 ‘있어 보이는’ 것을 넘어, 차량 관리나 정비 시 전문가와 훨씬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고, 내 차에 대한 이해도도 한층 높아집니다.
오늘은 자동차 정비소에 가거나 친구들과 차에 대해 이야기할 때, “오, 좀 아는데?” 하는 칭찬을 들을 수 있도록 도와줄 자동차 용어 바로 알기 사전을 준비했습니다. 잘못된 표현은 바로잡고, 유용한 전문 용어까지 익혀서 스마트한 자동차 생활을 즐겨보세요! 이 글 하나면 당신도 자동차 커뮤니케이션의 달인이 될 수 있습니다. 주요 포털과 SNS에서도 주목받을 만한 핵심 정보만 쏙쏙 뽑았으니 끝까지 함께해주세요!
1. 나도 모르게 쓰는 일본식 표현 & 콩글리시, 이제 바로잡아요! 🙅♀️
가장 흔하게 실수하는 자동차 실내외 명칭부터 제대로 알아볼까요? 이 부분만 교정해도 훨씬 깔끔하고 전문적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잘못된 표현 | 올바른 표현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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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방 | 글로브 박스 (Glove Box) / 대시보드 (Dashboard) | ‘다시방’은 일본어 ‘닷슈반(ダッシュ[dash]ばん[盤])’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흔히 조수석 앞 수납공간을 지칭할 때는 글로브 박스가 정확한 표현입니다. 과거 운전 시 장갑을 보관하던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대시보드는 운전석 앞 계기판, 오디오, 에어컨 조작부 등이 있는 T자형 패널 전체를 의미합니다. |
미미 | 엔진 마운트 (Engine Mount) / 미션 마운트 (Transmission Mount) | ‘미미’는 엔진이나 변속기(미션)를 차체에 고정하면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부품인 마운트의 일본식 표현입니다. 엔진에 장착되면 엔진 마운트, 변속기에 장착되면 미션 마운트라고 부릅니다. 엔진 마운트의 생김새가 귀와 비슷하다고 해서 유래된 일본식 명칭입니다. |
핸들 | 스티어링 휠 (Steering Wheel) | 자동차의 진행 방향을 조작하는 장치는 ‘핸들’이 아닌 스티어링 휠이 정확한 영어 표현입니다. ‘핸들’은 콩글리시입니다. |
백미러 | 리어뷰 미러 (Rear-view Mirror) / 사이드 미러 (Side Mirror) | 자동차 실내에서 후방을 보는 거울은 리어뷰 미러입니다. 차량 좌우의 후방을 보는 거울은 사이드 미러 또는 아웃사이드 미러(Outside Mirror)라고 합니다. ‘백미러’는 잘못된 콩글리시 표현입니다. |
마후라 | 머플러 (Muffler) 또는 소음기 | 배기가스가 배출될 때 발생하는 소음을 줄여주는 장치는 ‘마후라’가 아닌 머플러 또는 우리말 소음기가 정확한 표현입니다. ‘마후라’는 머플러의 일본식 발음입니다. |
쇼바 | 쇼크 업소버 (Shock Absorber) | 자동차의 현가장치(서스펜션)의 일부로,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을 흡수하여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부품입니다. ‘쇼바’는 쇼크 업소버의 일본식 줄임 표현입니다. |
삼발이 | 클러치 디스크 (Clutch Disk) | 수동 변속기 차량에서 엔진의 동력을 변속기에 전달하거나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 중 하나입니다. 과거 클러치 부품의 모양에서 유래한 일본식 현장 용어입니다. |
노아다이 | 로어 암 (Lower Arm) / 어퍼 암 (Upper Arm) | 서스펜션의 구성 부품으로 바퀴를 차체에 연결하고 움직임을 제어하는 팔 역할을 합니다. 아래쪽에 있으면 로어 암, 위쪽에 있으면 어퍼 암이라고 합니다. ‘노아다이’는 로어 암을 지칭하는 일본식 현장 용어입니다. |
본네트 | 보닛 (Bonnet) / 후드 (Hood) | 엔진룸 덮개를 의미하며, 영국식 영어로는 보닛, 미국식 영어로는 후드라고 합니다. ‘본네트’는 잘못된 발음입니다. |
다마 | 전구 (Bulb) / 램프 (Lamp) | 전조등, 방향지시등 등에 사용되는 광원을 ‘다마’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구슬을 뜻하는 일본어 ‘타마(玉)’에서 유래된 잘못된 표현입니다. 정확한 용어는 전구 또는 램프입니다. |
클락션 | 경음기 (Horn) | 위험을 알리거나 주의를 주기 위해 소리를 내는 장치입니다. ‘클락션’은 초창기 경음기 제조사 이름인 ‘클랙슨(Klaxon)’의 일본식 발음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정확한 용어는 경음기 또는 영어로 혼(Horn)입니다. |
어떠신가요? 생각보다 많은 용어들이 익숙한 일본식 표현이나 콩글리시였죠? 이제부터라도 정확한 용어를 사용해 보세요! 특히 글로브 박스, 엔진 마운트, 스티어링 휠, 사이드 미러/리어뷰 미러, 머플러, 쇼크 업소버 등은 차량 정비 시에도 자주 언급되는 부품들이니 정확히 알아두면 유용합니다.
2. 주유소 & 정비소에서 자신감 뿜뿜! ⛽ 차량 상태 관련 올바른 용어
주유를 하거나 차량에 문제가 생겼을 때 사용하는 용어 중에도 잘못된 표현들이 많습니다. 이번 기회에 확실히 바로잡아 봅시다!
잘못된 표현 | 올바른 표현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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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땅 | 가득 (채워주세요) | 연료를 가득 채우는 것을 의미하는 ‘만땅’은 한자 ‘찰 만(滿)’과 탱크(Tank)의 일본식 발음 ‘탕크’가 합쳐진 국적 불명의 단어입니다. 우리말 “가득 (채워주세요)”를 사용합시다. |
엥꼬 | 연료 부족/고갈 | 연료가 다 떨어져 바닥난 상태를 의미하는 ‘엥꼬’는 유아가 바닥에 주저앉는 모습을 뜻하는 일본어 ‘엔코(えんこ)’에서 유래했습니다. “연료 부족” 또는 “연료 고갈”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기스 | 흠집, 스크래치 | 차체 표면에 생긴 긁힌 자국을 의미하는 ‘기스’는 상처를 뜻하는 일본어 ‘키즈(きず)’에서 온 말입니다. 우리말 “흠집”이나 영어 “스크래치(Scratch)”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제 주유소에서 “만땅이요!” 대신 “가득 채워주세요!“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차량에 생긴 안타까운 상처도 “흠집“이나 “스크래치“라고 정확하게 표현해 보세요. 사소한 차이지만, 의사소통의 정확도를 높여준답니다.
3. 자동차의 심장과 뼈대, 이것만 알면 당신도 자동차 전문가! 🚗 성능 및 구조 핵심 용어
자동차를 좋아하거나 구매를 앞두고 있다면 꼭 알아둬야 할 성능 및 구조 관련 용어들입니다. 이 용어들을 이해하면 자동차 제원표를 보거나 차량 관련 뉴스를 접할 때 훨씬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해집니다.
용어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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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 (PS 또는 HP) | 엔진이 만들어내는 힘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1마력은 말 한 마리가 끌 수 있는 힘을 기준으로 합니다. 마력이 높을수록 일반적으로 최고 속도가 높고 가속 성능이 좋습니다. (PS는 독일어 Pferdestärke, HP는 영어 Horsepower의 약자입니다.) |
토크 (kg.m 또는 Nm) | 엔진이 회전하려는 힘, 즉 순간적으로 바퀴를 돌리는 힘을 의미합니다. 토크가 높을수록 자동차가 출발하거나 언덕을 오를 때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kg.m은 킬로그램미터, Nm은 뉴턴미터라고 읽습니다.) |
제로백 (0-100km/h 가속 시간) | 자동차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하며, 순간적인 가속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수치가 낮을수록 가속 성능이 뛰어납니다. |
윤거 (Tread) | 좌우 타이어 중심 사이의 거리를 말합니다. 윤거가 넓을수록 코너링 시 안정성이 향상되는 경향이 있으며, 차량의 디자인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
축거 (Wheelbase) | 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를 말합니다. 축간거리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 축거가 길수록 실내 공간이 넓어지고 직진 주행 안정성이 좋아집니다. 반면, 축거가 짧으면 회전 반경이 작아져 좁은 길에서의 기동성이 좋아집니다. |
전륜구동 (FWD – Front Wheel Drive) | 엔진의 동력이 앞바퀴로 전달되는 방식입니다. 실내 공간 확보에 유리하고, 눈길이나 빗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여 많은 일반 승용차에 사용됩니다. |
후륜구동 (RWD – Rear Wheel Drive) | 엔진의 동력이 뒷바퀴로 전달되는 방식입니다. 무게 배분이 좋아 운동 성능과 승차감이 우수하며, 고성능 스포츠카나 고급 세단에 주로 사용됩니다. 다만, 미끄러운 노면에서는 전륜구동에 비해 다소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
사륜구동 (AWD 또는 4WD – All Wheel Drive / Four Wheel Drive) | 엔진의 동력이 네 바퀴 모두에 전달되는 방식입니다. 험로나 미끄러운 노면에서 뛰어난 주행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AWD는 주로 도심형 SUV나 승용차에, 4WD는 정통 오프로드 차량에 많이 적용되며, 세부적인 구동 배분 방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연비가 낮고 차량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
마력과 토크는 자동차의 힘과 가속력을 이해하는 기본이며, 제로백은 순발력을 나타냅니다. 윤거와 축거는 차량의 안정성 및 실내 공간과 관련이 깊고, 구동 방식(FWD, RWD, AWD/4WD)은 주행 특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런 용어들을 알아두면 자동차 제원표를 볼 때나 차량 구매 시, 심지어 자동차 관련 유튜브 채널을 볼 때도 훨씬 도움이 된답니다!
4. 정확한 용어 사용, 안전 운전과 스마트한 차량 관리의 첫걸음! 🏁
오늘 소개해 드린 자동차 용어들, 어떠셨나요? 처음에는 조금 어색할 수 있지만, 자꾸 사용하다 보면 금방 익숙해질 거예요. 올바른 용어 사용은 단순히 유식해 보이는 것을 넘어, 다른 운전자나 정비 전문가와의 명확한 의사소통을 돕고, 이는 곧 안전 운전과 효율적인 차량 관리로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차량 문제로 정비소를 방문했을 때 “엔진 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데, 특히 ‘미미’ 쪽이 문제인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것보다 “엔진 마운트 부근에서 진동과 함께 소음이 발생합니다”라고 정확히 표현한다면 정비사가 문제를 파악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되겠죠?
이제 ‘다시방’ 대신 ‘글로브 박스‘를, ‘핸들’ 대신 ‘스티어링 휠‘을, ‘마후라’ 대신 ‘머플러‘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며 스마트한 카라이프를 즐겨보세요! 오늘 알려드린 용어 외에도 궁금한 자동차 용어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자동차 지식 레벨업을 항상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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